KT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인프라 서비스 기업 킨드릴과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킨드릴은 복잡한 IT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며 현대화해 고객사가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업체다. 60여개국 이상에서 고객사 수천 곳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IBM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에서 분사했다.
KT는 이번 협력으로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한 A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 분야 AX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KT의 통신 분야 전문성과 킨드릴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결합해 AI·클라우드·보안 분야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규제 산업 AX 진출 및 보안 아키텍처 연구와 KT 임직원 AX 역량 강화, KT IT 시스템 현대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킨드릴의 글로벌 전문 인력과 교육 커리큘럼을 활용해 자사 임직원의 AX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도 시행한다. 이를 통해 KT는 고객들에게 더욱 개선된 AX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사적 자원 관리(ERP) 등 KT IT 인프라와 서비스를 원활하게 현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킨드릴과의 협력을 통해 AI·클라우드·보안 역량과 글로벌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킨드릴과 함께 공공·금융 등 주요 산업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페트라 구데 킨드릴 전략시장사장도 “킨드릴은 클라우드를 통해 KT의 IT 인프라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운영 전반에서 AI 확산을 확대하기 위해 KT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