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신약, 2027년 1000억 매출 전망 [Why 바이오]

NH證, 목표주가 52만원으로 올려

머크 MASH신약 2b상 발표도 주목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미약품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이 공개한 자체 개발 비만 신약 후보 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출시 이후 2027년에만 매출 1000억원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공개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결과에 대해 “위고비의 동아시아인 대상 임상과 체중감소율은 유사하고 안전성은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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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첫 국산 비만 신약으로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에 이어 시장에 세 번째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은 10%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만치료제의 큰 그림에서 한미약품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근육 유지 비만치료제 ‘LA-UCN2’의 내년 말 임상 1상 발표와 기술수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파트너사 머크의 대사이상지방간(MASH) 신약 후보 물질이 임상 2b상 결과가 내년 상반기 안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한미약품으로 귀속되는 파이프라인 가치는 1조원으로 추산하며, 성공할 경우 추가적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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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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