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 4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코스피 5000시대 선진 자본시장으로 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한국금융연구원은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고, 곧이어 터진 내란 사태로 시가총액 144조 원이 증발했다”며 “그때만 해도 코스피 3000도 어렵다는 비관론이 많았지만 지금 우리 시장은 그 예상을 뒤집고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새 역사를 계속 써 나가겠다. 국민의 금융 투자가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성장의 이익이 다시 국민의 자산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세계 경제 질서가 새롭게 재편되고 한반도 안보의 방향이 결정되는 분수령이 될 회의로 한미 관세협상, 미중 담판, 한중 및 한일 관계 등 굵직한 의제가 많다”라며 “에이펙 성공을 위해 국회와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코스피 4000돌파와 관련해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새로운 역사”라며 “’국장 복귀는 지능 순’이란 말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주식시장 상승세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배구조 개선, 자본시장 선진화, 공정한 시장 구축,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일관된 목표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배당소득세, 스튜어드십코드, 공시제도 등 일관된 활성화 정책을 견지해 가겠다”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 구호가 아닌 현실이 되는, 코스피 5000에 대한 기대가 시장의 확신으로 바뀌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