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재연 씨는 지난 3월 11일 강원도 영월군 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야간 교통사고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활동 중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타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베풀던 인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GS칼텍스재단은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해 앞장선 시민을 선정해 공로를 인정하는 2025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의인 부문에 고 정재연 씨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2020년 제정,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는 자,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행을 펼치고 있는 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후보사례 발굴지역을 기존 여수, 순천, 광양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에는 의인 부문에 고 정재연 씨 등 8명, 선행 부문 3명 총 11명이다.
전날 서울 강남구 소재 GS타워 오픈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GS칼텍스재단 김창수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GS칼텍스재단의 한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숨은 의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낌없이 격려하겠다”며 “특히 사고현장을 돕다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 정재연 씨의 의로운 행동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여수에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GS칼텍스는 2006년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했다. 2012년 여수시 망마산(1단계)과 2019년 장도(2단계)에 걸쳐 완공된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서 GS칼텍스는 시설 조성과 운영에 약 1500억 원을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