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국 규탄” 확성기 틀고 말리는 경찰에 주먹질…보수 유튜버 3명 체포

미중정상회의장 인근서 충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미중정상회담장 인근에서 미신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보수 성향의 유튜버 3명이 체포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보수 성향 유튜버인 남성 3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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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들은 이날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인근에서 화교 단체가 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집회를 방해했다. 이후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환영 집회 인근 장소에서 차량에 성조기를 걸고 확성기로 중국을 규탄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 도중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별도로 집회 신고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한 뒤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주=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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