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제2의 디앤디? 한올바이오파마, 파트너사 M&A 거론에 몸값 쑥 [Why 바이오]

이뮤노반트, 한올서 기술이전한 물질 핵심 개발 중


미국 바이오 기업 이뮤노반트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파트너사인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다. 화이자가 멧세라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디앤디파마텍의 주가가 급등한 것과 유사한 모양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3만 9000원으로 전일 대비 5200원(+15.38%) 급등했다.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 등을 기술이전받아 공동 개발 중인 이뮤노반트의 M&A 가능성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뮤노반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3.17달러(+14.64%) 오른 상태다.



이뮤노반트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주체는 현재 이뮤노반트의 최대주주인 로이반트다. 로이반트는 이뮤노반트의 주식 약 57%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반트는 올 1월에도 이뮤노반트 주식 1684만 5010주를 총 3억 3690만 달러(약 4700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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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반트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IMVT‑1402’와 바토클리맙은 모두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기술이전한 물질들이다. 바토클리맙은 중증 근무력증(MG), 만성 염증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갑상선 안병증(TED) 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IMVT-1402는 바토클리맙 대비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해 후행 개발 중인 물질이다.

한올바이오파마와 이뮤노반트는 연내 갑상선 안병증 대상 바토클리맙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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