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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강조한 '로봇·자율주행·AI'…레인보우로보틱스·현대오토에버 급등 [줍줍 리포트]

적극적 협력 시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회동을 하던 중 옆 테이블 손님과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회동을 하던 중 옆 테이블 손님과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로봇·인공지능(AI)·자율주행 분야까지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 거래일 대비 8만 3500원(23.72%) 오른 43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두산로보틱스(454910)(+9.14%), 현대오토에버(307950)(+27.94%), 네이버(NAVER(035420))(+4.89%) 등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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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황 CEO가 “한국이 기뻐할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황 CEO는 방한 직전인 2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에서 “한국 (산업) 생태계에 있는 모든 회사가 깊은 친구이자 매우 좋은 파트너”라며 “한국을 방문할 때 한국 국민을 정말 기쁘게 할 발표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현대차그룹에 핵심 AI 반도체를 공급하고, 현대차는 엔비디아 반도체를 활용해 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로봇 등 미래모빌리티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월 엔비디아와 로봇, 자율주행 등 AI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성전자(005930)와는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황 CEO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에 AI 가속기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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