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조국, 유승민 딸에 "교수 되기 참 쉽다"…한동훈·나경원 자녀도 언급한 이유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인천대 교수로 채용된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의 인천대 교수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연구경력이 없는데 경력심사에서 만점을 받았고 논문점수는 하위권이었고 그 논문도 쪼개기나 자기표절 등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학교수 되기 참 쉬웠구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국립대 교수 출신으로 장담하지만, SSCI(국제학술지) 6편 논문을 쓴 국제마케팅 전문가를 제치고 박사 학위 취득 후 여섯 달밖에 되지 않은 젊은 연구자가 국립대 교수로 채용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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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한 전 대표의 딸에 대해선 고등학교 1학년으로 단독 저자 영어 논문을 6편 작성해 4개 저널에 발표했지만, 아무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나 의원의 아들에 대해선 "미국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국제의공학학회 논문 포스터에 '서울대 대학원 소속 연구원'이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의 ‘불공정’에 대하여 여러 번 공개 사과했고 그 법적 결과를 감내했다”며 “이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귀하들과 검찰이 내 딸과 아들에게 적용했던 기준을 귀하들 포함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과 검사들의 자식에 정확히 적용하자. 이것이 진짜 ‘공정’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받고 징역 2년형을 받아 복역하다 지난 광복절을 계기로 특별 사면·복권돼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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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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