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 관영매체, "한중 정상회담으로 양국 협력·발전 심화 희망"

韓 언론 인용 "양국 협력 강화의 신호탄" 평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 소노캄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 소노캄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만에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것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양국의 협력과 발전이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일 글로벌타임스는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시 주석의 이번 한국 방문이 양국 간 협력 강화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한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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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황재호 한국외대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원장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방한을 “구름을 걷어내고 태양을 보는 여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한중 관계가 부침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의 방한은 양국 간 신뢰 회복에 기여했고, 따라서 이번 방문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황 원장은 말했다. 이어 경제 및 인적 교류도 중요하지만, 정치적 신뢰 회복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활성화가 이번 국빈 방문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태평양연구소의 샹하오위 연구원은 두 정상이 국빈 방문 기간 동안 달성한 실질적인 성과에 대해 논평하며 이번 방문이 양자 경제 협력을 위한 더욱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중 양국이 합의한 일련의 합의는 양측이 공통의 관심사와 우선순위를 공유하는 분야를 포괄한다. 샹 연구원은 “이러한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부각시켜 궁극적으로 양국이 국내외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우수근 한국동아시아연구소 소장 겸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의 “현재 중한 관계는 경쟁과 협력이 결합돼 있으며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안보와 전략 분야에서는 양국이 신중한 통제를 하고 있지만 경제와 문화 분야에서는 강력한 협력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이전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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