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행정수도 ‘세종’ 완성할 충청권 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KTX 자료사진. 연합뉴스KTX 자료사진.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4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CTX는 서울과 세종, 대전을 연결해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충청권 CTX는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 연장 64.4km의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해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서울을 직결하는 지역 간 열차 운행도 함께 계획 돼 있다. 대전청사와 세종청사가 서울과 대중교통 환승 없이 직결됨에 따라 국회, 기업과 중앙부처 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돼 행정협업 효율이 높아져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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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CTX는 국가가 추진하는 지방권 광역철도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재정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에 비해 지자체의 건설 및 운영비 부담이 적은 점도 주요 장점이다.

국토교통부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제3자 제안공고 및 협상 및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충청권 CTX는 충청권 주민의 일상과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시대를 앞당길 상징적인 철도사업”이라면서 “민간의 혁신적 투자와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속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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