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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능 뷰티,풀(FULL)

K뷰티 미·유럽 등 글로벌 대세 떠올라

방송사들도 뷰티 예능 잇따라 선보여

저스트메이크업 5주연속 인기작 1위

tvN도 '퍼펙트글로우' 내일부터 방송

이효리가 진행하는 쿠팡플레이의 '저스트 메이크업(위 사진)'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tvN은 라미란 등이 미국 뉴욕에서 K뷰티를 선보이는 '퍼펙트 글로우(아래 사진)'를 8일부터 방송한다. 쿠팡플레이 tvN이효리가 진행하는 쿠팡플레이의 '저스트 메이크업(위 사진)'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tvN은 라미란 등이 미국 뉴욕에서 K뷰티를 선보이는 '퍼펙트 글로우(아래 사진)'를 8일부터 방송한다. 쿠팡플레이 tvN




K뷰티가 동남아시아와 미국, 중국을 비롯해 뷰티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K뷰티를 앞세운 예능 프로그램이 잇달아 공개되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저스트 메이크업’이 여성 시청자는 물론 남성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tvN도 K뷰티를 콘셉트로 한 ‘퍼펙트 글로우’를 선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저스트 메이크업’은 예능 시청 만족도 1위에 올랐고 공개 이후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첫 주 대비 2주차 시청량은 665% 증가했고, 3주 차에는 748% 상승하는 등 쿠팡플레이의 대표 예능으로 떠올랐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이 제작을 맡았다. ‘흑백요리사’가 매회 상상을 초월한 과제로 요리사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저스트 메이크업’도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수행하게 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를테면 쌍둥이 모델 15팀을 대상으로 한 ‘미러링 미션’과 차인표의 소설 ‘인어 사냥’과 관련된 미션 등 상상을 초월한 미션을 통해 신예부터 톱 메이크업 아티스트까지 계급장을 떼고 대결을 펼친다. 치열한 경쟁은 물론 아티스트들의 일에 대한 열정과 미션을 해석하는 개인의 서사 등이 감동을 자아내 여성뿐 아니라 남성 시청자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저스트 메이크업’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 국가에서 인기작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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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K뷰티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 제공=tvNtvN의 K뷰티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 제공=tvN


‘겟 잇 뷰티’ 등으로 K뷰티 예능을 선도했던 CJ ENM의 tvN도 8일부터 ‘퍼펙트 글로우’를 방송한다. 미국 뉴욕 한복판에 한국식 헤어·메이크업을 하는 전문점을 열고 현지 손님을 대상으로 K뷰티를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배우 라미란이 샵의 대표를 맡고 유창한 영어 실력의 박민영은 상담실장으로 변신한다. 이외에 유학파 출신으로 유창한 영어 실력을 구사하는 주종혁이 매니저로 활약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개최 이후 K뷰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공개돼 기대감도 높다. 연출을 맡은 김상아 PD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K팝, K푸드, K콘텐츠가 주목받는 시대인데 이 열기가 K뷰티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며 “진짜 K뷰티가 어떤 것인지 경험하게 해주자는 마음으로 연출을 했다”고 말했다. 또 뉴욕을 선택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이고, 가장 다양한 뷰티가 모이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K뷰티를 대표할 인력으로 헤어 디자이너 차홍, 미용 전문 유튜버 레오제이, 포니 등도 함께 했다. 차홍은 “미국은 정말 전 세계인이 모이는 곳이라 모발 타입도 다들 달라 걱정이 많았다”며 “그래도 헤어 라인 잔머리를 살려주거나 뿌리 볼륨을 살리는 문화가 현지에 없어 우리 민족이 정말 섬세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언어가 가장 큰 장벽이지만 정성과 K뷰티의 매력을 버무려 손님들의 마음을 여는 과정을 콘텐츠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김 PD는 “어렵게 모은 뷰티 어벤져스”라며 “이들이 뉴요커들에게 어떤 K뷰티의 행복을 선사할지 같이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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