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9일 가을빛으로 물든 남산에는 단풍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책로 주변은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물든 단풍이 수놓으며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남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울긋불긋한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서울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낙엽이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가을이 한창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케이블카와 팔각정 전망대 주변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올해는 늦더위와 일교차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전국 단풍 절정 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