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 구조대원들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울산소방본부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권 사장은 13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 분들에 대해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그러면서 “동서발전은 유가족, 피해자 지원과 현장 수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공 관계자와 협력해 전사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또 “노후 발전 설비의 폐지와 해체는 불가피한 과제”라며 “이번 사고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폐지 과정의 모든 절차를 재점검하고 안전 최우선을 확립해 나가겠다. 마지막 한 분이 구조될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