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신경제용어] 그린플레이션

친환경 정책 추진이 물가 상승 부르는 현상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은 친환경 정책 추진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생산비가 늘어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탈탄소 전환, 탄소배출권 강화, 친환경 설비 투자 등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일례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리튬·코발트 등 희귀광물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설비를 친환경 설비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고정비용과 설비투자가 커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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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 전환이 좋기만 한 흐름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비용·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정부·기업·가계 모두 친환경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비용 구조 변화, 원자재 가격 리스크, 소비자물가 충격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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