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李대통령 지지율 54.5%…민주 46.7%·국힘 34.2% [리얼미터]

李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하락세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4.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10~14일 전국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4.5%로 전주 대비 2.2%P 떨어졌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얼미터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와 정치 공방이 국민들의 피로감을 높이며 국정수행 평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1.2%로 전주 대비 2.5%P 올랐다. ‘잘 모름’은 4.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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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3~14일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은 34.2%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P 오르며 3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6%P 내려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11.7%P에서 12.5%P로 소폭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이후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 탄핵’ 등 강경한 공세를 펼치자 이에 대한 방어 심리로 내부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를 보였다”며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탄핵’ 발언 등 과도한 강경 대응이 TK 및 보수층에게 정치적 피로를 야기하며 핵심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정당 2.8% △무당층 9.1% 등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10~14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3~14일 이틀간 유권자 1006명이 응답했다.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李대통령 지지율 54.5%…민주 46.7%·국힘 34.2% [리얼미터]


마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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