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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왕중왕'은 신네르…알카라스 꺾고 시즌 최종전 우승

니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결승

알카라스와 접전 끝에 2대0 승리…2년 연속 우승

시즌 최종전 파이널스 2연패 조코비치 이후 2년 만

니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얀니크 신네르(오른쪽)와 준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 EPA연합뉴스니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얀니크 신네르(오른쪽)와 준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 EPA연합뉴스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꺾고 올 시즌 최종전 왕좌에 올랐다.



신네르는 17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니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상대로 2대0(7대6<7대4> 7대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네르를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507만 1000달러(약 73억 8000만 원)를 챙겼다.



더불어 하드코트 31연승을 이어간 신네르는 알카라스와의 상대 전적도 6승 10패로 간격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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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으로 '왕중왕전' 성격인 이 대회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사례는 2022년과 2023년의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 이후 신네르가 2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2023년 우승 이후 2년 연속 이 대회에 불참했다.

경기 후 신네르는 "테니스는 개인 종목이지만 우리 팀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는 내기 어려웠다. 시즌 마무리가 이보다 더 잘 될 수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말 단식 세계 1위를 확정하며 내친김에 1998년 알렉스 코레차 이후 27년 만에 스페인 선수로 이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했던 알카라스는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신네르는 올 시즌 알카라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 단식 우승을 양분했다. 신네르는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받았고, 이를 포함해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6회 우승을 차지했고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8회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다음 맞대결은 2026년 1월 10일 인천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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