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금천·강북구 등 7개 지역 모아주택 3867가구 공급[집슐랭]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 심의

금천·강북구 등 7곳 사업계획 확정

서울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위치도. 사진 제공=서울시서울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위치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금천·강북구 등 7개 지역의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확정해 총 3867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등 7건의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는 7개 동 473가구(임대 95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가구 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이 개선된다. 이곳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된 구릉 지형으로 재개발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보행 환경 개선과 커뮤니티 시설 확충 등으로 주거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인접한 시흥동 943 일대에서 사업이 진행 중인 모아주택과 함께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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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 458-2번지, 471-118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총 12개 동 1099가구(임대 266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노후 건물들이 밀집된 가운데 도로,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부족했던 지역이다. 반경 600m 이내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있고 수송초등학교, 수송중학교와 이어진 조건을 반영해 통학로 등 보행 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중랑천 인근의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4개 사업이 동시에 통과되면서 총 2295가구(임대 453가구 포함)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주에 따른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세입자 손실 보상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 파악,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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