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과원, 67개 대학과 '지산학 협력' 본격화…26일 RISE 페스타 개최

경기도형 지산학 협력 플랫폼 본격 출범

경기도 지산학협력 비전공유 및 성과 확산

“기업, 인재 서로 키우는 선순환 체계 조성"

GRAND-RISE 동반성장 페스타 포스터. 사진 제공=경과원GRAND-RISE 동반성장 페스타 포스터. 사진 제공=경과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 RISE 대학협의회가 오는 26일 연성대학교 연곡문화센터에서 '경기 GRAND-RISE 동반성장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도내 67개 RISE 대학과 지자체, 유관기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지산학 협력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는 자리다.

RISE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관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도록 설계된 혁신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2월 교육부 RISE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도내 34개 대학·컨소시엄(수행대학 67개교)을 RISE 수행대학으로 확정했다.

올해 페스타는 'RISE with Gyeonggi, Be the NEXT!'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메인행사에서는 RISE 수행대학 현판증정식과 G7 GAIA 협력센터 출범 현판식이 열린다. 경기도 RISE 사업의 비전을 알리는 비전선포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초청강연에는 김우승 전 한양대학교 총장이 '대학의 임무'를 주제로 나선다. 박철우 한국공학대학교 부총장은 '5극 3특 체제와 경기도 RISE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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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RISE 사업 실무자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대학-유관기관 간 협업을 도모하는 매칭데이가 진행된다. 대학별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기업지원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학생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 체험부스, 팝업스토어도 준비됐다.

G7얼라이언스, GX얼라이언스, 인재양성, 창업 등 7개 분과위원회 출범식도 진행된다. 분야별 전문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되는 신호탄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 KOTITI시험연구원 등 3개 기관은 협력수요 69건에 대해 논의하는 매칭데이를 갖는다.

경과원 경기RISE센터는 이번 페스타를 시작으로 지산학 협력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군별 특화사업과 연계한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할 인재양성 체계를 설계한다. 대학별 강점 분야를 분석해 기업 수요와 직접 연결하는 협업 모델도 확대한다.

경과원은 대학의 자율성, 지역 산업의 수요, 지자체의 정책적 역할을 한 체계로 묶는 '경기도형 RISE 운영모델'을 구축한다.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단계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페스타는 경기도형 RISE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음을 알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의 혁신 역량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긴밀하게 연결해 지역 인재양성, 취·창업 연계,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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