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시로 여는 수요일] AI-플랫폼 13  





사람은 자주 피곤하다고 한다



감정 노동 때문이다

ai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끼어들지 않는다

우린 피곤하지 않아

감정도 없어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연민을 느끼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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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프로그램화된 대로 하면 돼

무엇인가 갖고 싶은 욕망도 없어

우리의 세계로 귀화해 봐

-이인철

명석하고 전능하고 AI님, 피곤함을 모르신다니 땀의 보람은, 감정 노동을 모르신다니 타인과의 공감은, 사랑을 모르신다니 무슨 노래를, 미움을 모르신다니 무슨 드라마를, 연민을 느끼지 않으신다니 어떻게 위로를, 프로그램화된 대로만 하신다니 아무것도 안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요. 해탈보다 짜릿한 이 고해, 반응하지 않고 살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시인 반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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