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외국인, 5분 만에 5000억 던졌다…SK하이닉스 9%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코스피 3800선 단숨에 붕괴

삼성전자도 5% 가까이 하락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으로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흔들리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장중 9%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4% 넘게 하락해 3900선이 단숨에 붕괴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15포인트(4.15%) 내린 3838.7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96.15포인트(2.40%) 내린 3908.70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28.83포인트(3.23%) 내린 863.1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167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 출발 5분 만에 5000억 원 넘는 규모를 순매도할 정도로 가파른 매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5224억 원)과 기관(1437억 원)이 순매수 중이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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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 논란 충격으로 삼성전자가 4.57% 내린 9만 6000원, SK하이닉스가 9.11% 내린 51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체결가격이 기준가 대비 10% 하락해 주식선물과 주식옵션의 가격제한폭이 20%로 확대되기도 했다.

이날 국내 증시 급락 원인은 AI 거품 논란에 이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가능성 때문이다.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고평가 상태인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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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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