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이노비즈협회, 한·중 혁신 생태계 협력 본격화

민간 중심 첨단 산업 협력 플랫폼 확보

선전 공유오피스 기반 지원 체계 구축

정광천(앞줄 왼쪽 여섯번째)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지난 13일 열린 한중 혁신포럼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노비즈협회정광천(앞줄 왼쪽 여섯번째)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지난 13일 열린 한중 혁신포럼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가 중국에 한·중 기업 간 기술·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혁신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3일 중국 선전에서 36Kr-KSI의 협력을 통해 선전후이통글로벌인터네셔널서비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중 혁신기업 간 상시 교류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AI)·바이오·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공동 투자설명회 및 정책 세미나 개최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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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는 선전 ‘GO GLOBAL’ 공유오피스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맞춤형 비즈니스 공간, 현지 정부 및 기업 네트워크 연계, 시장 및 정책 정보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중국 혁신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과 비즈니스 매칭을 강화하며 양국 간 실질적 협력 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선전에서 열린 한·중 혁신포럼과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36Kr-KSI가 선정한 중국 하이테크 기업, 전정특신 기업, 소거인 기업 등 총 30개사와 국내 이노비즈기업 9개사가 참여해 1: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노비즈기업들은 DJI, 비야디, 순펑 익스프레스, 바이두, 화웨이, 아너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방문해 첨단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번 선전 거점 구축과 업무협약은 한국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한·중 간 지속 가능한 기술·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양국 기업들의 상호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보 36Kr 부사장은 “베이징에 이어 선전에 두 번째 거점을 마련한 것은 양국 간 협력 관계의 구체적 성과”라며, “앞으로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로 거점을 확대하며 한·중 혁신기업 간 교류와 협력의 모델을 다차원적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비즈협회와 36Kr-KSI는 2026년 상반기까지 베이징, 선전,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3대 혁신 거점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중 혁신기업 간 지속적인 협력 생태계를 확산하고 양국 간 글로벌 기술·산업 협력 사례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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