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부산에서 처음으로 기업공개(IPO) 상장 지원 행사가 열린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상장 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28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2025년 IPO 상장 지원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 지역 최초의 공식 상장 지원 행사다. 예비상장기업과 지역투자자, 증권사, 회계법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상장 전략을 공유하고 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참여한다. 삼정KPMG, 회계법인 더올 등 회계·자문기관의 상장 전문가들도 직접 조언에 나선다. 참여 기업들은 자사 상황에 맞는 1대1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2025년 IPO 상장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심사를 거쳐 소셜빈과 메드파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두 기업은 성장전략 컨설팅과 기업공개 제반 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인사이트 데이도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자본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상담, 교육, 네트워킹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는 향후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진수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 지역 첫 상장 지원 교류 행사”라며 “동남권 전체 혁신기업의 상장 생태계 확산에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