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운석 떨어진 합천에 놀러오세요"…29일 '별쿵축제' 첫선[합천톡톡]

5만년 전 형성 운석충돌구 스토리텔링…야간 특화축제 기획

천체망원경 체험·운석푸드존·플리마켓…오후 2시~9시 진행

경남 합천군 대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합천운석충돌구. 사진 제공=합천군경남 합천군 대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합천운석충돌구. 사진 제공=합천군




약 5만년 전 형성된 국내 유일한 운석충돌구를 보유한 경남 합천군이 이를 주제로 한 축제를 기획·개최한다.



합천군은 29일 초계대공원 야외무대 일원에서 ‘제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2025년 생활권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합천 별내린마을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지역 특화 야간 축제로 기획됐다.

축제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본행사가 진행되며, 전시·체험·홍보 프로그램 부스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오후 2시부터 사전 운영한다.



본행사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음악과 운석충돌구 해설을 들으며 걷는 플로깅 이벤트 △19일부터 26일까지 사전 접수받아 진행되는 제1회 합천 운석충돌구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 △작은 음악공연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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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질·천문 체험과 전시 중심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대학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천체망원경 체험 △나만의 운석스톤 그리기 △별쿵 색칠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소원나무 별카드 쓰기, 운석충돌구 충격원뿔암 특별 전시, 합천관광 홍보관 등도 운영된다.

특히 ‘운석이 머문 빛의 방’이라는 영상홍보관에는 운석충돌 과정과 우주 관련 영상 등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연계행사로 초계면·적중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야간 별쿵푸드존과 운석마켓도 축제의 또 다른 즐길거리다.

별빛 가득한 감성 야경 속에서 즐기는 ‘야간 별쿵푸드존’에서는 운석풀빵, 운석함박스테이크, 운석수제맥주, 숯불닭갈비 등 운석충돌구 스토리를 접목한 특색 있는 먹거리를 판매한다. 운석충돌구 지역에서 생산된 운석쌀, 하남양떡메마을 떡국떡, 대평 들기름 등 로컬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운석마켓’은 물론 운석 관련 독특한 생활소품, 수공예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김윤철 군수는 “별쿵축제는 합천만이 가진 운석충돌구라는 세계적인 지질유산을 활용한 로컬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할 첫걸음”이라며 “합천운석충돌구를 전국에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별쿵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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