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서울에서 대규모 포럼을 열고 수도권 핀테크 기업 유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2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조선 파르나스호텔에서 스타트업 대표와 파트너스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핀테크허브 영업·마케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이 포럼은 부산 핀테크허브의 지원 역량과 성과를 수도권에 알리는 자리다. 수도권 혁신기업 유치와 전략적 연계 강화가 목표다.
행사는 2026년 디지털 마케팅·영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구글 AI 기반 실전 전략과 스타트업 성장 사례, 핀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BM) 강화를 위한 허브 지원체계 등을 다룰 예정이다. 참석 스타트업의 실무 경쟁력 제고에도 중점을 둔다.
시는 핀테크허브의 기업맞춤 성장지원 체계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수도권 이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환경도 설명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금융기관·투자사와 연계한 실증·협업·투자 기회도 소개한다.
시는 이번 포럼으로 수도권 기업의 부산 이전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부산-서울 간 스타트업 커뮤니티 연결 교두보 역할도 강화한다. 특히 온라인 채널과 협력 네트워크로 기업 참여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2019년 개소한 부산 핀테크허브는 전문 지원거점으로 성장했다. 입주기업의 31%가 입주 후 매출 10배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단순 사무공간 제공을 넘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진수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스타트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며 “입주지원·실증협력·정책금융 연계로 부산을 최고의 핀테크 비즈니스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