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네시스가 전시물로…국립부산과학관 ‘모빌리티존’ 새 단장

현대차, 제네시스 G70·GV60 기증

엔지니어 체험부터 차박 포토존까지

미래 모빌리티 체험공간 조성 속도

국립부산과학관에 제네시스 차량 2대를 기증한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2일 과학관 야외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부산과학관국립부산과학관에 제네시스 차량 2대를 기증한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2일 과학관 야외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부산과학관




현대자동차가 국립부산과학관에 제네시스 차량 2대를 기증하며 과학관의 모빌리티 전시공간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일 과학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기증식을 통해 G70 슈팅브레이크와 GV60 차량을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자동차항공우주관의 ‘자동차존’ 전면 개선 사업에 핵심 전시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과학관은 두 차량을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와 연계해 ‘구조·원리·미래기술’을 아우르는 체험형 전시로 재구성한다. 내연기관 모델인 G70 슈팅브레이크는 관람객이 엔지니어로 차량 점검을 직접 체험하는 ‘모빌리티 피트존’에 배치된다. 자동차 스캐너 소프트웨어로 실제 점검 절차를 구현해 정비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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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GV60은 야외 활동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는 ‘차박 캠핑 포토존’으로 연출된다. 전기차 전력 시스템을 활용한 실제 차박 환경을 구현해 전기차 시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직관적으로 체감하도록 한다.

이날 행사에는 송삼종 과학관장과 홍정호 현대자동차 부산지역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송 관장은 “현대차의 기증은 미래세대를 위한 과학문화 기반을 확장하는 뜻깊은 기여”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교육·전시 환경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관과 현대차는 지난 11월 엔진룸 구조를 공개한 ‘와이어카(Wire-Car)’ 전시와 3D 종이자동차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 바 있다. 과학관은 앞으로도 모빌리티 분야의 전시·교육·체험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 과학기술 문화 확산에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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