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홍라희, 이재용 회장에 삼성물산 주식 전량 증여 소식에 장중 신고가 경신 [이런국장 저런주식]

장중 한 때 52주 신고가 경신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 영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




삼성물산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보유 지분 전량 증여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8.68% 오른 24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5만 2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 후 삼성물산은 홍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180만 8577주(지분 1.06%)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전량 증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지분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법정상속 비율에 따라 홍 명예관장에게 배분된 물량이다. 증여계약 체결일은 지난달 28일로, 당시 종가 기준 약 4070억 원 규모이며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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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가 마무리되면 이재용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기존 19%대에서 20.99%로 상승한다.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구조 특성상 삼성물산 지분은 이 회장의 지배력 기반을 이루는 핵심 자산이다. 특히 그룹 내에서 이 회장이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 있는 계열사는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홍라희, 이재용 회장에 삼성물산 주식 전량 증여 소식에 장중 신고가 경신 [이런국장 저런주식]




정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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