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기요금 줄이고 정전 예방까지…고양도시공사 '공유형 ESS' 전국 첫 도입

전력 안정화·전기요금 절감 기대

"에너지 자립 기반 확충 첫걸음"

고양도시관리공사 공유형 에어지장치 조감도. 사진 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 공유형 에어지장치 조감도. 사진 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




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전국 최초로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착수했다. 총 27억 원을 투입해 지역 전력망 안정화와 전기요금 절감을 동시에 추진한다.



8일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 60%, 지방비 20%, 고양도시관리공사와 민간기업 나인와트가 각 10%씩 분담했다. 한국에너지공단·경기도·고양특례시가 협약에 참여했다.

관련기사



공유형 ESS는 배전선로 과부하를 완화해 정전 등 전력 재난을 예방하는 설비다. 가상상계제도(VNM)를 활용하면 다수 수용가의 전기요금을 줄이면서 신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공사는 2040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ESS 운영 데이터는 지역 전력 수요 관리에 활용되며, 장기적으로 분산에너지 기반 도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공유형 ESS 실증사업은 고양시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자립의 기반을 확충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지방공기업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미래형 분산에너지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이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