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비 둔화가 지속되며 내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내수 회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중국의 11월 소매판매가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2.9%) 수치는 물론 전망치인 2.8%에 못미쳤다.
내수 경기 가늠자인 소매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율 둔화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은 4.8%로 예상치(5%)를 밑돌았다. 이는 10월 4.8%에 비해서도 줄어든 수치로, 지난해 8월(4.5%) 이후 가장 낮았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11월 고정자산투자는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까지 증가율(-1.7%)에 비해 악화됐고 예상치(-2.3%)에도 못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