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7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5 다양성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위브 유 앤 미(Weave You&Me·너와 나를 엮다, 우리가 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임직원 사이의 관계가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확장되며 지속 성장 가능한 공동체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글로벌 다양성 포용’을 중심 의제로 삼아 글로벌 기업의 다양성 관리 트렌드와 운영 방식을 공유하고, 롯데칠성음료·롯데마트 등 주요 해외법인의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외부 전문가와 국내외 직원이 참여해 글로벌 다양성을 주제로 사례 연구와 토론도 진행했다.
현장에는 고정욱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와 박두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 계열사 HR 담당 임원·팀장, 사내소통 담당자, 외국인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자 국적의 다양성을 고려해 AI 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제공됐다.
롯데 관계자는 “글로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국적·성별·나이·장애 등 4개 영역에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다양성 가치 강조에 맞춰 2013년 다양성 존중과 차별 철폐를 명문화한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 2012~2020년 운영한 여성 인재 중심의 와우포럼(WOW·Way of Women)을 2021년부터 성별·세대·장애·국적 등으로 범위를 넓혀 ‘다양성포럼’으로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