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한달간 6개 종목 첫날 2배…공모주 산타랠리 [시그널]

■연말 달구는 IPO 열풍

최근 한달간 12개 종목 증시입성

에임드바이오·알지노믹스는 300%

삼진식품 등 연내 3곳 추가상장에

내년 HD현대로보 등 대어 줄대기

이달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알지노믹스 상장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 오좌섭 단국대학교 부총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 제공=한국거래소이달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알지노믹스 상장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 오좌섭 단국대학교 부총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최근 한 달간 증시에 입성한 종목 가운데 절반이 ‘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두 배 상승)’ 이상을 달성하며 기업공개(IPO) 비수기인 연말 공모주 열풍이 일고 있다. 이달 말 상장할 3개 종목도 알짜로 주목받는 데다 내년에는 6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가 기대되는 HD현대로보틱스 등 대어의 등장으로 공모주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증시에 입성한 12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이 상장 첫날 1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476830)는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네 배 상승)’을 달성했다. 알지노믹스는 이날 공모가(2만 2500원) 대비 300.00% 오른 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0009K0) 역시 ‘따따블’에 성공하며 이달 공모주 시장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테라뷰(950250)홀딩스와 아크릴(0007C0)이 랠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각각 100%, 243.59% 오르며 상장 첫날을 마무리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올해 증시에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공모주 시장까지 훈풍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관투자가의 보호예수 규제 개선으로 공모가가 현실화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러한 공모주 ‘따블 랠리’는 지난달부터 본격화했다. 지난달 20일 증시에 입성한 씨엠티엑스(388210)는 상장 첫날 공모가(6만 500원) 대비 117.52% 오른 13만 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상장한 아로마티카(0015N0)는 149% 오른 1만 99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성공적인 상장 첫날을 기록했다.

이달 말까지 증시 입성이 예정된 예비 상장기업은 삼진식품(22일), 리브스메드(24일), 세미파이브(29일) 등 3개로 공모주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초 케이뱅크·에식스솔루션즈·리벨리온 등이 대기 중이고 HD현대로보틱스는 주관사 선정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둘 중 하나는 따블↑”…내년에도 공모주 열풍 이어진다 [시그널]


박정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