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30돌 앞둔 과기인상…韓 과학발전 기폭제"

◆ '이달의 과기인상' 1회 수상자 이종민 박사

수상 후 기금 마련 광과학 후학 양성…연구 대중화 앞장

장기연구 위해 정부 지원 절실

이종민 전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 소장. 사진제공=광주과학기술원이종민 전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 소장. 사진제공=광주과학기술원





“서울경제신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주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큰 자랑거리입니다. 연구 여건과 과학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이 상처럼 과학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문화가 더 많이 조성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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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광과학 연구의 산증인인 이종민 전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현 고등광기술연구원) 소장은 6일 본지 인터뷰에서 “1997년 과학기술인상 수상 이후 연구 분야가 사회적으로 큰 인정을 받아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소장은 내년이면 30돌이 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의 초대 수상자다. 이 전 소장은 첫 수상의 영예를 업고 광과학 분야 연구에 매진했고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설립을 주도하는 등 광과학 분야 연구 대중화에 앞장섰다. 이 같은 리더십 덕분에 한국은 현재 광과학 기술 선도국 반열에 올랐다.

이 전 소장은 2007년 국내 광과학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한국광학회에 1억 원의 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레이저 분광학 분야가 해외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었고 원자력 연구자가 레이저 분광학을 연구하는 데 대한 시선도 곱지 않았다”며 “과기인상 수상을 계기로 광과학 분야를 키우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낸 기금은 2008년 ‘성도 광과학상’으로 재탄생해 후학 양성에 쓰이고 있다. 이 전 소장은 “과학자의 정년 연장과 인건비 제도 개선 등 과학계에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과학자들이 하나의 연구를 장기간 이어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면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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