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일본인 57% “한국이 미국 다음 안보 파트너”…한국 첫 1위

내각부 조사서 한국 첫 1위

아세안·호주보다 높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인들이 미국 외 나라 중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될 상대국으로 한국을 꼽았다. 교도통신은 이 조사 항목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10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자위대·방위문제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3%는 동맹국인 미국 이외의 국가와 방위 협력이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우편 설문 방식으로 18세 이상 일본인 1534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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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도움이 될 상대국을 복수 응답으로 묻자 한국을 선택한 비율은 57.1%로 가장 높았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한국이 일본의 안보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인식한 것이다. 이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56.4%로 뒤를 이었고, 호주 48.3%, 유럽연합(EU) 44.1%, 인도 29.7%, 중국 25.9% 순이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교도통신은 “한국이 해당 조사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며 일본 내에서 한국과의 안보 협력 중요성이 과거보다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3~4년 주기로 실시된다. 직전인 2022년 조사에서는 아세안이 52.6%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51.4%로 두 번째였다. 불과 2년 만에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2.0%는 미국과 체결한 안보 조약이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자위대 증강 여부에 대해서는 45.2%가 “증강이 바람직하다”고 했고, 49.8%는 “현 수준을 유지하면 된다”고 응답했다.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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