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공식전 29연승을 질주하며 올해 두 번째 우승 트로피 획득을 눈앞에 뒀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8위)을 32분 만에 2대0(21대11 21대7)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다.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통산 17승 4패를 거두며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9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다.
인타논을 만난 안세영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1게임 시작과 동시에 6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4대4 동점 상황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온 안세영은 이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과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그리고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 3175달러)을 갈아치우며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
올 시즌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시즌 2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