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선우 공천헌금 1억 의혹' 김경, 경찰 3차 출석

뇌물죄·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

강선우 20일 소환…3자 대질 검토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선우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김경 서울시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후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 또한 소환한 경찰은 김 시의원과 남 씨의 대질신문도 고민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달 11과 15일에 이은 세 번째다. 김 시의원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하지도 않은 진술과 추측성 보도가 난무해 안타깝다”고 밝혔으나 ‘어떤 진술과 보도가 추측성인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죄,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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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물인 김 시의원과 강 의원, 남 씨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김 시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강 의원, 그의 보좌진 남 씨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남 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직접 전달했으나 이후 돌려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건넨 돈이 공천 헌금이 아니라는 게 김 시의원의 주장이다. 2차 조사에서는 남 씨가 먼저 김 시의원에게 강 의원과 만남을 주선하며 공천 헌금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17일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경찰에 출석한 남 씨는 강 의원, 김 시의원과 만난 적이 있고 강 의원의 지시로 물건을 차로 옮기긴 했지만 그 물건이 돈인지는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 의원도 앞서 “보고를 받기 전까지는 금품 수수 사실을 몰랐다”며 “사실을 안 뒤에 김 시의원에게 돈을 돌려주도록 지시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바 있다.

경찰은 20일 강 의원을 소환할 방침이다. 핵심 인물 3인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는 만큼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씨를 모두 불러 3자 대질 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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