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마이크론 무한확장…대만 팹 추가인수

PSMC D램 공장에 2.6조 베팅

메모리 물량공세로 삼성·SK 추격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AFP연합뉴스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AFP연합뉴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2조 원 이상의 거액을 들여 대만 팹(fab·반도체 공장) 인수에 나선다. 미국은 물론 대만·일본·싱가포르·인도 등 글로벌 각지 공급망 확대로 메모리 수요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추격 중인 마이크론은 본격적인 ‘물량전’으로 10년 내 메모리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오르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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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대만 반도체 기업 PSMC(파워칩)와 18억 달러(약 2조 6500억 원) 규모의 ‘P5 팹(fab)’ 인수 계약을 맺었다. 거래는 올 2분기 중 완료 예정으로 2027년 본격 생산량 증대가 예상된다. P5 팹은 구형 DDR4 D램 공장이지만 30만 제곱피트(약 2만 7871㎡) 규모 300㎜(12인치) 클린룸이 있어 향후 최신 공정에 활용할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면 마이크론은 대만과의 연계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은 이미 마이크론 총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주요 거점이다. TSMC·폭스콘·미디어텍 등 대만의 반도체·전자제품 주요 제조사들과도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제치고 1등 하겠다" 마이크론이 대놓고 선전포고한 이유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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