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푸조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판매 반등의 기회를 찾는다. 올해 신차는 2종에 불과하지만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서비스 확충으로 패밀리 SUV를 고려하는 고객의 선택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환율과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소비자에게 가격은 핵심 선택 요인인 만큼 신차를 최대한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내달 푸조의 중대형 SUV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과 3분기 지프의 대형 SUV ‘그랜드체로키’ 부분변경 모델을 순차 출시한다. 올 뉴 5008의 국내 가격은 트림별로 4890만 원(Allure), 5590만 원(GT)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 영국과 비교하면 많게는 3800만 원(GT 기준)가량 낮다. 이 차량은 프랑스 특유의 정교한 디자인과 최대 7명 탑승 가능한 실내 공간까지 갖췄다.
그랜드체로키 부분 변경 모델도 이 같은 기조를 반영해 패밀리 SU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방 대표는 “밑지지 않는 장사를 하면서 소비자를 납득시킬 만한 가격을 제시하는 게 관건”이라며 “환율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랜드체로키 부분변경 모델은 가솔린 내연기관 모델로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당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됐으나 미국 본사에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전략을 수정하면서다. 새로운 ‘허리케인4 터보’ 엔진을 장착해 연비 효율 개선과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방 대표는 “올 판매 목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작년보다 나은 성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 만족과 브랜드 강화, 판매 증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