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를 전년 대비 2.4% 증가한 2540만TEU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입 물량이 1090만TEU, 환적 물량이 1450만TEU로 각각 1.6%, 3%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주요 업무 현황’을 공유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날 늘어나는 물동량 등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전환(DX) 가속화로 스마트항만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컨테이너 반출입 업무 지원을 위한 트럭기사용 부산항 통합 모바일 앱 고도화로 항만 운영효율 개선을 추진한다. 실시간 선박·화물 모니터링 정보 제공으로 동일 시간 내 더 많은 환적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효율 향상도 지원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아울러 탈탄소·에너지전환 등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야드트랙터 등 경유 사용 장비를 탄소배출이 없는 무탄소 전기 하역장비로 교체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대, 올해 33대, 내년 34대 등 무탄소장비 도입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항 내 직간접 공급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친환경 자립항만을 구축하고 부산항 입항 선박에 ‘친환경 벙커링(선박 연료 공급)’을 통한 신규 부가가치 창출도 도모한다.
글로벌 해양관광거점 도약을 위한 부산항 크루즈 관광도 활성화한다. 특히 중국에서 출발해 부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올해 173항차로 전년 대비 21.6배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범정부 승하선 지연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다. 중국발 크루즈 승선 인원 역시 지난해 4만 명에서 올해 66만 명으로 16.5배 늘어난다는 추산이다. 이는 중·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당초 일본 기항을 계획했던 크루즈 선사들이 부산항을 대체 기항지로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일 간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올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일본 항만(하카타항 오사카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여객 유치 다변화를 위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도 뒷받침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