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초 서울11차 및 부천상동의 양대(兩大) 동시분양을 통해 9,72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부천상동에서는 동시분양과는 별도로 12월말까지 3,239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올해 서울과 부천에서 총1만2,961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서울11차 동시분양아파트는 모두 5,751가구로 올 동시분양 가운데 최대물량이다. 이는 지난 10차 동시분양물량의 두배를 넘는 것으로 업체들이 미뤄왔던 공급예정물량을 연내에 소화하기 위해 대거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부천 상동택지개발지구는 2001년까지 1만5,718가구가 단계적으로 공급돼 새로운 신도시로 조성되는 곳이다. 금호·대우 등 10개업체가 12월초 9개블록에서 3,971가구를 동시분양하는 등 15개업체가 올해 7,210가구를 공급한다.
LG건설과 SK건설은 이달 중순 상동지구 첫 분양에 나서며 서해종합건설과 주택공사·경기지방공사 등도 연내 3,000여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4일 끝난 서울10차동시분양에서는 2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려 최고 1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추석후 주춤했던 아파트 값이 내년초 다시 상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어 12월 서울과 부천의 동시분양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이은우기자LIBR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