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亞챔프 포항, 클럽월드컵 3위
승부차기 끝에 아틀란테 꺾어… 데닐손 득점왕에파리아스 감독 "1년 쉬겠다" 통보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거함'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우승컵이란 우승컵은 모조리 거머쥐며 세계 최강 구단임을 입증했다. 포항은 3ㆍ4위전에서 승리해 아시아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유럽축구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남미 챔피언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에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일본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바르셀로나는 2000년 원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상금 500만달러(약 58억9,000만원)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또 2008-2009시즌 스페인축구 '트레블'(프리메라리가ㆍ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ㆍ스페인 국왕컵 등 우승 3관왕) 달성에 이어 클럽월드컵까지 제패해 맹위를 과시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티에리 앙리의 삼각편대를 내세웠지만 조직력과 개인기로 맞선 에스투디안테스의 무에로 보셀리에게 전반 37분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막판까지 0대1로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헤딩 동점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연장 후반 4분 아르헨티나 출신 메시의 가슴 밀어 넣기 골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대회 MVP에도 오른 메시는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의 경계 대상임을 재입증했다.
포항은 앞서 열린 아틀란테FC(멕시코)와의 3ㆍ4위 결정전에서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대결 끝에 골키퍼 송동진의 선방을 앞세워 4대3으로 승리, 상금 250만달러를 챙겼다. 포항 데닐손은 전반 42분 4호골을 터뜨려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포항측은 "이날 경기 전 세르지오 파리아스(42ㆍ브라질) 감독이 브라질에서 1년 정도 쉬겠다고 일방 통보했다"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