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 1.4분기에 2조500억원의순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서울발 기사를 통해 로이터 에스티메이츠가 12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4분기의 3조1천400억원에 비해 35% 감소한 것이나 전분기의 1조8천300억원에 비해서는 12% 증가한 규모다.
또 연간으로는 8조4천800억원의 순익을 올려 지난해의 10조7천900억원에 비해 2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순익 감소는 평판디스플레이 가격의 하락과 휴대폰의 수익성 저하에따른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2.4분기 이후 디스플레이와 메모리칩 가격이 회복돼야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NP 파리바 페레그린의 유창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는 TFT-LCD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