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포화상태

인천항의 컨테이너부두 운영 실적이 하역장비의 노후화와 컨테이너부지 협소 등으로 인해 대만 카오슝항, 중국 상하이항 등 주요 경쟁항만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인천항 컨테이너부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하역장비 현대화와 부지확보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발표한 국내외 주요항만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비교평가 자료에 따르면 화물전용 하역장비인 크레인(CC) 1기 당 하역실적은 6만7,000TEU로 부산항 11만9,000TEU, 싱가폴 13만1,000TEU, 카오슝항 12만5,000TEU보다 크게 낮아 인천항의 하역장비가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컨테이너전용부두인 인천항 4부두는 ㎡당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1.81 TEU(20피트 기준)로 광양항(1.01TEU), 싱가폴항(0.19TEU)보다는 다소 앞서지만 부산항 (1.96TEU)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화물이동장비인 트렌스퍼 크레인의 1기당 처리실적 역시 인천항이 2만4,000TEU로 부산, 광양, 카오슝, 상하이항의 절반도 안되는 실정이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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