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이 오랜만에 상위 입상 기회를 맞이했다.
나상욱은 19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로골프장(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버디 4,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10위에 올랐다.
올해 준우승 2차례를 차지했지만 지난 6월 부즈앨런클래식 이후 상금을 보태지 못하며 침체에 빠져 있는 나상욱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 셈이다.
초청 출전한 양용은(33ㆍ카스코)은 1오버파 73타로 공공64위에 그쳤고 위창수(33ㆍ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본 테일러(미국)가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서며 대회 2연패의 꿈을 부풀렸고 토드 피셔(미국),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이 1타차 공동2위를 달렸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