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종금, CP시장 적극 공략

어음할인 잔액 880억원 늘어대부분의 종금사들이 기업어음(CP) 할인 업무를 대폭 줄이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금호종금만이 이러한 틈새를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은 3월말 기준 어음할인 잔액이 1조300백억원으로 작년말 1조1,400억원에 비해에 1,1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현대종금 역시 4,420억원에서 4,26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한불종금도 1,6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300억원 가량 잔액이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12월 출범한 하나로종금은 아직까지 신규여신업무를 취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대부분의 종금사들이 이처럼 CP할인 업무를 줄이거나 아예 시도하고있지 않은 것과는 달리 금호종금은 작년 말 3,500억원에서 올해 3월말 4,380억원으로 880억원 가량 어음할인 잔액이 늘어나는 등 어음할인시장의 틈새를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종금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까지 동양이나 현대종금은 합병을 앞두고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CP 할인 규모를 줄였던 반면 금호종금은 이러한 시기를 적절히 활용, 우량기업 위주의 어음 할인업무를 강화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호종금은 금호캐피탈과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여신업무를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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