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딤채'로 잘 알려진 대유위니아(옛 위니아만도)가 내년에 제품군을 확대하고 인력과 유통망에 대한 투자를 늘려 종합가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유위니아는 내년 매출액 5,200억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15년 사업계획을 24일 발표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10월 대유그룹 품에 들어오기까지 두 차례 인수 후보가 바뀌는 과정에서 영업에 집중하지 못해 매출액이 2012년 4,200억원에서 2013년 3,900억원으로 역성장했다. 앞으로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본업에 주력해 올해보다 매출을 33%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게 사업계획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먼저 딤채와 양문형 냉장고, 에어워셔 위주의 제품군을 넓히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전기주전자 '딤채포트'를 출시하고 후속 제품들도 잇따라 공개한다는 전략이다. 박성관(사진) 대유위니아 대표는 "영업·생산·개발·관리 등 모든 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주방 가전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