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트로닉스 법정관리 졸업

'인켈'로 상호변경 "오디오 名家 재건" 의지

해태그룹 부도 여파로 6년여 동안 법정관리를 받아온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가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인켈로 상호를 변경, ‘오디오의 명가(名家)’ 재건에 나섰다. 28일 인켈에 따르면 이트로닉스는 인천지법이 지난 22일 법정관리 종결 결정을 내리자 상호를 바꾸고 조성수 전 풍안방직 부사장과 전호석 산은캐피탈 팀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트로닉스는 1996년 3개의 상장사(인켈ㆍ나우정밀ㆍ해태전자)가 해태전자로 합병됐다가 97년 해태그룹 부도 여파로 2000년 10월부터 법정관리를 받아 왔다. 조성수 인켈 대표는 “오디오의 명가 재건을 위해 중국 공장을 현대화하고 수출 브랜드 ‘셔우드’에 대한 마케팅 강화, 빌트인 홈시어터 국내 생산라인 구축, 이통통신용 광중계기 등 정보통신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켈의 최대주주는 풍안방직-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인 풍안KDBC기업구조조정조합(지분율 약 95%)이다. 풍안방직은 풍안건설의 자회사로 인천지역 건설업체인 신라산업개발(회장 진병수)이 지난 2003년 인수, 옛 대전공장 터(9만여 평)에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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