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5월중 수출은 4조3,269억원(37억4,300만 달러), 수입은 3조7,986억원(32억8,600만 달러)로 5,271억원(4억5,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7일 수원세관에 따르면 경기도의 5월까지 수출 누적액은 181억5,400만 달러, 누적 수입액은 174억3,200만 달러로 올들어 7억2,2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의 5월중 수출액 37억4,300만 달러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208억4,200만 달러의 18%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수입은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입 동향을 보면 승용차와 가전제품이 4월에 비해 각각 14%와 16%나 줄었으나 반도체가 8%의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을 주도했다.
품목별로 절대 수출액에서는 정보통신기기가 7억3,7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승용차 6억6,100만 달러, 기계류 및 정밀기기 4억600만 달러, 가전제품 2억2,900만 달러 순으로 많았다.
수입은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금(金)의 국내 유입이 4월 대비 67% 급감한데 이어 기계류 및 정밀기기,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이 3~7% 가량 줄었으나 원유는 국제 시장의 가격 불안으로 수입단가가 오르며 45%의 급증세를 보였다.
소비재 가운데 1,300만 달러 어치가 수입돼 16%의 증가세를 보인 육류는 미국산 쇠고기를 제외한 호주산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수입을 주도했으며 음향기기,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4,752만 달러 어치가 수입돼 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