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복지전달체계를 가족단위로 재편하는 작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6일 경기도 안양시 범계동의 보건복지콜센터를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면서 “보건복지가족부가 복지 서비스를 가족단위로 통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려고 한다”면서 “통합이 이뤄지면 중복 지원을 해소할 수 있고 정부 지원을 못 받는 사각지대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복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에서는 중복 지원이 이뤄지는가 하면 복지 사각지대도 생기고 있다”면서 “복지 수요가 늘어날수록 낭비요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을 빨리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대출이 급증해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추가로 2,100억원의 출연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정부는 노점상 등 생계형 무등록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돕는 보건복지콜센터(전화 129)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민이 갑자기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전화할 곳이 있어야 하는데 129센터가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접점이 돼야 하는 만큼 인력 충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