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7일 새벽부터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과 이들 지역을 오가는 왕복 항공기 82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출발 예정이던 부산행 대한항공KE 1104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전 9시 현재 김포-제주 27편, 김포-김해 23편,김포-울산 10편, 김포-포항 8편, 김포-여수.김포-사천 각 6편, 김포-대구 2편 등 모두 82편이 결항됐다.
공사측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방공항의이착륙에 지장이 생겨 결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승객들은 공항 출발 전에 미리 결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항공기 이착륙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