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너지는 23일 조암리 아파트 사업 관련 토지(건설용지) 및 사업권 일체를 양도하는 6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도 대상은 이전 경영진이 지난 2010년 아파트 224세대 신축을 위해 취득했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453-2번지 일원의 토지 11,031㎡ 와 개발 사업권 일체이다.
이번 매각은 사업 부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재빠르게 정리하는 한편 회사의 사업 역량을 바이오 중유 등 에너지 부문에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사업 구조조정과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엘에너지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키로 한 건설용지는 현재 금융기관 단기차입금의 담보물로 잡혀 있는데 매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관련 차입금의 상환과 더불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한 회계적인 측면에서 매각 완료 시 13억원 가량의 양도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