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복권번호 내맘대로 선택한다"

온라인연합복권 내년 하반기 도입자신이 복권번호를 선택할 수 있는 로토(lotto)식 ‘온라인연합복권’이 국내에도 도입된다. 온라인연합복권은 수요자가 원하는 임의의 번호를 선택한 뒤 통신망을 통해 중앙전산센터의 번호인증을 받아 추첨, 당첨 여부를 가리는 형태로 운영된다.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행정자치부ㆍ건설교통부ㆍ과학기술부ㆍ노동부 등 국내 복권발행 7개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온라인연합복권을 도입하기로 하고 국민은행이 사업운영기관을 맡아 내년 9월 시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국내외 시스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 복권의 판매를 위한 시스템 구축사업 설명회를 가졌으며 내년 1월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 온라인연합복권은 ‘슬립’이라는 OMR 카드에 1에서 49까지의 숫자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6자리 숫자를 골라 기입한 뒤 이 슬립을 단말기에 넣고 영수증 형태의 복권을 받은 뒤 매주 실시되는 추첨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또 이 복권은 슬립 한개로 10번까지 당첨 기회를 제공하고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다음회로 넘어가 누적되는 특징이 있다. 이인영 국민은행 복권사업부장은 “이 같은 형태의 복권은 미국ㆍ유럽ㆍ중국 등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며 “내년 월드컵이 끝난 뒤 본격적인 시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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